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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만 믿고 간다"…'닥터로이어' 안방극장 출격(종합)

배우 소지섭이 MBC 새 금토극 '닥터로이어'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귀환한다. 3일 오후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4년 만에 돌아온 소지섭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천재 외과의 한이한은 연기한다. 한이한은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보드 출신 에이스 의사다. 어떤 한 수술로 인해 소중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5년 후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등장한다.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4년 전 이 자리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감회가 새롭다.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 대본도 매력적이었지만, 캐릭터가 두 가지 직업을 가졌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촬영하며 이 드라마를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닥터로이어'를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소지섭은 의사였다 변호사가 된, 독특한 설정을 한이한에 담아낸다. 이에 관해 소지섭은 "그냥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또 "시청자분들에게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이 물어보고, 연습하고, 물어보고, 고민하고, 연습하고, 확인하고를 반복했다"면서 "어렸을 때는 독서실에 안 갔는데,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듯이 대본을 외웠다"고 밝혔다. 소지섭에게 신성록과 임수향이 힘을 보탠다. 신성록은 로비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아시아 지부장 제이든 리를 연기한다. 심장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재미교포 3세다. 서울 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 역은 임수향이 맡았다. 인간미 넘치는 검사로, 동생의 주치의였던 한이한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두 사람의 연기에 소지섭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2부에 임수향의 감정신이 몰려있는데, 깜짝 놀랐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샘처럼 나오더라. 몰입감이 정말 좋다"면서 "(신성록은) 촌스러운 대사도 세련되게 풀어내더라. 대사가 촌스럽다기보다는 오그라드는 걸 잘 표현했다. 신성록이 아니면 안 됐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신성록과 임수향도 상대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소지섭만 믿고 왔다"는 신성록은 "(소지섭이) 정말 편하게 대해줘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수향은 "선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연기 외적으로, 태도적인 면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소지섭 선배는 드라마 전체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을 신경 쓴다. 신성록 선배는 '저 캐릭터는 선배 밖에 못한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소지섭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점령할 수 있을까. 소지섭은 "두 달 동안 '닥터로이어'를 안 보면 대화가 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MBC 2022.06.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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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신성록 "소지섭만 믿고 왔다"

MBC 새 금토극 '닥터로이어'의 신성록과 임수향이 배우들간의 좋은 호흡을 자신했다. 신성록은 3일 오후 진행된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만 믿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지섭이) 정말 편하게 대해줘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신성록은 "임수향은 언제 봐도 밝다. 눈이 굉장히 진실된 배우다.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굉장히 투명하다"라고 했다. 임수향 또한 상대 배우들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연기 외적으로, 태도적인 면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지섭 선배는 드라마 전체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을 신경 쓴다. 신성록 선배는 '저 캐릭터는 선배 밖에 못한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소지섭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천재 외과의 한이한 역을 맡았다. 한이한은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보드 출신 에이스 의사다. 어떤 한 수술로 인해 소중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5년 후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등장한다. 신성록은 로비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아시아 지부장 제이든 리를 연기한다. 심장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재미교포 3세다. 서울 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 역은 임수향이 맡았다. 인간미 넘치는 검사로, 동생의 주치의였던 한이한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MBC 2022.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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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운동하는 김동현, 최고의 1분 주인공

운동하는 김동현은 무조건 옳다. 김동현이 '집사부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가구 시청률은 1부 4.8%, 2부 5.7%(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씨름계의 신흥 장사 임태혁, 박정우, 노범수, 허선행이 사부로 등장했다. 신성록은 “씨름선수들 몸이 이렇게 조각 같은지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고, 이승기는 “박정우 사부는 별명이 씨름판의 다비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태혁은 “예전엔 팬들은 아예 없었고 어르신들만 구경하셨는데 씨름 붐 이후 관객석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높아진 씨름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허선행은 선배 임태혁에 대해 “씨름판에서 연예인이다. 장사들의 장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장사 타이틀 17회에 빛나는 임태혁은 “장사 타이틀 하나도 쉽지 않은데 열 개 넘어가는 건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17번 했으니까”라며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태혁은 현역 중 가장 많은 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집사부 배 씨름대회를 앞두고 네 사부에게 기초훈련을 받았다. 샅바 잡기부터 전신 훈련인 밧줄 타기, 하체 훈련 점핑 스쿼트 등 고강도 훈련을 받은 후 멤버들은 “다리가 안 움직인다”며 힘들어했다.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는 “세네 명이 밀어도 안 넘어질 것 같다”는 박정우를 상대로 4대 1 대결을 펼쳤다. 박정우는 멤버들의 동시 공격에도 이승기에게 발기술을 걸며 버텼다. 그러나 한 멤버의 기습 공격에 박정우는 결국 쓰러졌고, 그는 “모자 쓴 사람 누구냐. 힘 엄청 셌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이는 김동현이 양세형의 모자를 쓰고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사부들은 하루 훈련량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새벽에는 운동장 러닝,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산악훈련이나 실전 훈련, 야간 추가 개인 운동까지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또한 노범수는 “시즌 들어가면 훈련량은 많은데 체중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밥 세 숟가락 정도와 물 500ml만 먹고 일주일에 6~7kg을 뺐다“라며 극한의 체중 감량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부와 멤버 간 일대일 개인 훈련도 진행됐다. 사부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동현은 멤버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이후 본격적인 '집사부일체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사부의 지도를 받지 못한 김동현이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오른 가운데, “분량 걱정 안 해도 되지? 밭다리 3초 컷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로 양세형을 넘겼고, 차은우는 신성록의 왼배지기를 뒤집기로 응수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2라운드 김동현과 차은우의 대결에서는 김동현이 승리했다. 이승기와 김동현의 결승전. 이승기는 “봤잖아, 나의 밭다리”라고 했고, 김동현은 “밭다리 연구 많이 했다”라며 대결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끊임없이 밭다리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동현은 되치기로 받아쳤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드러낸 두 사람은 각자 한 번씩 승리를 거두며 일대일 동점 상황을 맞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경기가 쫄깃함을 선사한 가운데, 이승기는 김동현의 손이 샅바에서 잠시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밭다리를 다시 한번 걸었다. 그러나 그 순간 김동현은 이승기를 되치기로 밀어붙이며 승리,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씨름의 재미를 일깨운 두 사람의 결승전에서 김동현이 승리를 차지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7.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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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카이로스' 안보현 "'호균이'란 댓글에 가장 공감"

배우 안보현(32)이 2020년 열일 행보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MBC 월화극 '카이로스'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해 인간 안보현의 무공해 날 것 매력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형성했다. 극 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에선 뛰어난 손재주와 운동신경으로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란 평을 들었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온 안보현. 내면이 강한 모습으로 내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 22일 종영된 '카이로스'에서 안보현은 초반 신성록(김서진)의 든든한 오른팔인 서도균 역으로 등장해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신성록이 믿고 신뢰하는 최측근이었다. 멋스러운 슈트핏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전작 '이태원 클라쓰' 허당 금수저에서 벗어났다. 후반부엔 남규리(강현채)와 오랜 연인 관계였다는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극 중 선인은 아니었다. 악인 면모가 강한 서도균이었으나 남규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애절한 사랑으로 끝맺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카이로스' 종영 소감은. "한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6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끝낼 수 있어 감사했다. 박승우 감독님의 입봉 작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악역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는 게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책임감이 무겁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누군가는 '다음 작품에서 악역을 하면 안 된다'라는 사람도 있고, '멜로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 사람도 있었지만, 크게 귀담아듣지는 않았다. '내가 언제부터 작품을 고르는 배우였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좋은 작품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하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4회 엔딩 장면이 키스신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장에서 긴장을 하기도 했는데, 남규리 선배님이 리드를 잘해줘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서도균의 극 중 첫 강렬한 반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14회에 남규리 선배님을 구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서도균이란 인물을 가장 잘 표현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서도균에게는 모든 것이 강현채로 시작해서 강현채로 끝났다."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나. "샤워신을 찍기 위해 꽤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막상 방송으로는 짧게 나가게 돼 아쉬웠다. 그리고 도균이를 '호균이'(호구 도균이)라고 할 정도로 질타 아닌 질타를 받은 게 내 나름대로의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반응은. "이것 역시 '호균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다. 너무 공감했고, 시청자분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도균이의 '찐' 사랑을 알아주는 것 같아 이 말이 좋더라.">>[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FN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카이로스' 안보현 "'호균이'란 댓글에 가장 공감" [인터뷰②]안보현 "신비로운 매력 남규리, 짝사랑 상대 최고"[인터뷰③]안보현 "'나혼산' 출연 이후 감사한 마음 더 커져"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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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안보현 "신비로운 매력 남규리, 짝사랑 상대 최고"

배우 안보현(32)이 2020년 열일 행보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MBC 월화극 '카이로스'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해 인간 안보현의 무공해 날 것 매력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형성했다. 극 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에선 뛰어난 손재주와 운동신경으로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란 평을 들었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온 안보현. 내면이 강한 모습으로 내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 22일 종영된 '카이로스'에서 안보현은 초반 신성록(김서진)의 든든한 오른팔인 서도균 역으로 등장해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신성록이 믿고 신뢰하는 최측근이었다. 멋스러운 슈트핏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전작 '이태원 클라쓰' 허당 금수저에서 벗어났다. 후반부엔 남규리(강현채)와 오랜 연인 관계였다는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극 중 선인은 아니었다. 악인 면모가 강한 서도균이었으나 남규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애절한 사랑으로 끝맺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카이로스'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은."신성록 선배님은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다. 항상 리허설부터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리드해줬다. 같이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나보다 키가 큰 배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웃음) 남규리 선배님은 만나기 전에 '씨야의 남규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실제 만나 호흡을 맞춰보니 정말 깊이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분이라 현실에서도 짝사랑 상대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세영 배우는 다른 드라마에서 시청자로 봤을 때도, 실제로 함께 연기하게 됐을 때도 에너지가 정말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카이로스'에서는 함께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다른 작품에서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다."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카이로스' 서도균 같은 듯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장근원·서도균이란 인물이 되기 위해 그 캐릭터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리고 도균이란 인물을 준비하면서는 회사 생활을 해본 적 없어 회사에서 쓰는 말투나 행동 같은 것들을 현실감 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이 신경 썼다." -서도균과 안보현의 닮은 점 그리고 차이점을 꼽는다면."도균이가 가진 열정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끈기 같은 점들은 실제 나와 많이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도균이가 나보다 똑똑하다.(웃음)"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나.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줬고, 나뿐만 아니라 장근원이라는 캐릭터를 단순 악역이 아닌 연민과 동정으로 봐줬기 때문에 정말 뜻깊고 감사했다." -동갑내기 박서준 배우와도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더라. "배울 게 많은 친구다. 나이만 동갑이지 나보다 연기를 먼저 시작한 선배님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 다양한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하는 친구라 항상 배울게 많다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내게 좋은 자극제가 되는 친구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FN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카이로스' 안보현 "'호균이'란 댓글에 가장 공감" [인터뷰②]안보현 "신비로운 매력 남규리, 짝사랑 상대 최고"[인터뷰③]안보현 "'나혼산' 출연 이후 감사한 마음 더 커져"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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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카이로스' 시청자들 열렬한 사랑 느껴 감사"[일문일답]

위너 강승윤이 드라마 '카이로스'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 가수이자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승윤은 지난 22일 종영된 MBC 월화극 '카이로스'에서 건욱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이세영(애리)의 훈훈한 '남사친' 조력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임 크로싱이라는 극 속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강승윤의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내면 연기가 빛났다. 이세영의 죽음 이후 더욱 넓어진 감정 스펙트럼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장면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종영 소감은. "약 반년의 시간 동안 건욱 역에 한껏 녹아들었던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현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떠나보내려고 하니 섭섭한 마음도 든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현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욱의 명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실제 방송에 나가지 않았지만, 가장 좋아했던 장면이 있다. 애리가 죽은 뒤, 서진(신성록)을 통해 한 달 전의 애리와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 거기서 건욱은 '지금은 하지 않겠다. 애리 꼭 살려낼 거니까'라고 말하고 혼자 감정을 참는 장면이었다. 촬영 때 모니터 하면서도 마음에 들었고, 건욱이의 의지가 담긴 대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이번 작품에서 몸을 쓰는 일들도 많았다. 택규(조동인 분)와 서로 때리고 맞는 액션신에서 거의 스턴트 분 없이 소화했다. 현장에서 자연스럽다고 칭찬도 받아 그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건욱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할 때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인물 자체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 건욱은 극 속에서 애리와 함께할 때, 애리가 죽었을 때, 서진과 공조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때마다 실제 건욱의 마음을 갖고 대사를 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건욱도 시간대가 나뉘는 등 오가는 감정을 놓치지 않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캐릭터가 지닌 마음을 가지려고 혼자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다." -배우 강승윤으로서 참여할 때 특별한 마음가짐이나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은. "'열심히 배우자'라는 것이다. 연기에 집중하고 배역에 빠져드는 것은 당연히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인 것 같고, 더 나아가서 어떤 현장이든 열심히 하고 배우자는 생각이 크다. 이번 현장에서 감사하게도 감독님이나 선배님들께서 구체적이고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줬다. 그런 것들을 흘려듣지 않고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자는 자세로 참여했다. 항상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더 성장했다고 봐주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카이로스' OST 'CAN YOU HEAR ME'도 참여해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게도 작곡가분들께서 내게 많이 맡겨 줬다. 실제 녹음을 할 때 '카이로스'라는 드라마의 내용들을 대입시켰던 것 같다. 'CAN YOU HEAR ME'라는 곡 제목처럼 우리 드라마는 서로의 말이 전달될 수 있는 '1분'이라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나. 그런 의미들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까 중점을 두고 노래했다. 목소리 역시 드라마에 어울릴 만한 톤으로 신경 썼는데, 시청자분들도 공감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함께해준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카이로스' 팬분들의 열렬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초반에 건욱이 애리를 배신했을 때는 신랄한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후에는 든든한 응원을 해주는 등 항상 역할에 대입해 솔직하게 감정들을 쏟아내줬던 게 인상 깊었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나 역시 건욱으로서 '그래도 잘 했나 보다'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카이로스'와 함께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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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김종국, '런닝맨' '미우새'로 첫 대상 영광(종합)

김종국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김종국은 19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에 서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의 공을 인정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후 "이런 감정일줄 몰랐다"며 울먹거린 김종국은 "가수로 대상을 받았을 때는 덤덤했고 당시에는 즐기지 못 했다. 주위에서 상 받을수도 있는데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고 말했다. 프로듀서상은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대상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 기뻤다. 데뷔한 이후 제일 큰 상을 받았다. 감사한 사람이 많다.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너무 좋은 직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웃기는게 행복하고 재미있다. 촬영장에서 옆에 동료들이 웃고 제작진이 카메라가 흔들려라 웃으면 너무 행복하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삭막한 분위기인데 우리가 할 일은 그 마스크를 뚫고 웃음이 나오는 것 아니냐. 그게 우리 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하하·장윤정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하는 "'X맨'때 부터 SBS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저희 어머니도 많이 연로해지셨다. '미우새' 자리가 자신의 자리라면서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 사업이 힘든 아버지, 사랑하는 와이프와 드림 소울 송이 감사하다. 다들 힘들겠지만 저도 힘들었던 한 해였다. 결정적일 때 제 옆에 있었던 종국이형, 재석이형, 지효, 소민이, 세찬이, 광수, 석진이형 감사하다. 열심히하는 하동훈 되겠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트롯신' 애정을 가진 터라 받고 싶었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오늘 시댁 제사가 있다. 어머니 고생 많으셨다. 원래는 선배님들 모시고 해외에 나가는 프로그램인데 코로나 사태로 한 번만 나가게 돼서 비운의 프로그램이 되나 걱정했다. 발 빠르게 온택트로 시작한 제작진들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가 화가났다가 서글프기까지 한 것 같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철·이상민은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희철은 수상 후 "어안이 벙벙하다. 왔으니 뭐든 받기는 하겠다 싶어서 백종원 선생님과의 베스트 커플상 정도를 예상했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미우새' 팀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행복해하시고, 지금 '미우새'의 마스코트 탁재훈 형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SM 소속 연예인들 때문에 너무 바쁘신데도 제가 나오는 예능 다 챙겨보시고 조언해주시는 이수만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아름다운 꽃잎처럼 흩날리는 우주대스타 김희철 되겠다. 엄마 아빠 최우수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2020년 겨울이 어느 겨울보다 쓸쓸하고 외로웠던 것은 사실이다. 어머니가 계속 병원에 계시는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를 할 수 없어서 목소리로만 인사를 하고, 어머니와 서로 걱정하는 반복되는 삶을 살면서 허한 2020년 겨울을 보내고 있었는데, 항상 '미우새' 촬영할 때마다 형들이 '괜찮다'고 조언해주고 항상 촬영이 끝나고 이게 내 복이라고 감사하는 생활을 해왔다. 정말 감사하다. 다시 한 번 이상민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고 제가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정말 좋은 소식만 전하는 상민이 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김종국 ▲프로듀서상=양세형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장윤정 하하 ▲최우수상 리얼리티=김희철 이상민 ▲최우수 프로그램상='미운 우리 새끼' ▲우수상=김광규 김동현 장도연 정인선 ▲우수 프로그램상='만남의 광장' '트롯신이 떴다' ▲핫스타상 부문 OTT=이승기 ▲핫스타상 부문 TV=박나래 장도연 ▲레전드 특별상=임성훈 이홍렬 최양락 이봉원 최화정 이성미 이경실 ▲골든콘텐츠상='런닝맨' 김병만 ▲베스트 커플상=임원희 정석용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신성록 박선영 ▲함께 N 팀워크상=박성광 이솔이 송창의 오지영 오지호 은보아 전진 류이서 ▲특별상 부문 공익예능상=김성주 ▲특별상 부문 명예사원상=서장훈 ▲특별상 부문 신스틸러=탁재훈 ▲신인상=차은우 오민석 제시 2020.12.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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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리모델링한 집→'뻔한 남자' 최초 공개 ft. 윤종신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사부로 변신, 특유의 성실함으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윤종신과 작업한 신곡 '뻔한 남자'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7%(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이승기의 집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며 멤버들을 기다리던 이승기는 카메라가 어색한 듯 "'나 혼자 산다'는 어떻게 찍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다시 봐도 좋다"며 집으로 들어섰다. 멤버들은 거실부터 방송 모니터링을 하는 미디어룸, 드레스룸까지 집 곳곳을 둘러봤고, 정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각종 소품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집에 와도 자꾸 할 게 보이지 않냐. 그걸 방치해두는 것 자체가 스스로 게을러지는 느낌이더라. 집에서만큼은 쉬고 위안을 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운동 기구로 가득했던 전의 집을 새롭게 바꾼 이유를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이 사람으로 하루를 산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빌 게이츠의 아들, 이승기는 빌 게이츠라고 답한 가운데, 차은우는 이승기를 꼽으며 "형도 (저처럼) 데뷔 초에 했던 고민은 뭘까. 고민이 있으면 비슷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녹화 시작부터 끝까지 지칠 때도 있는데 형이 나서서 파이팅할 때는 진짜 멋있고 배워야겠다 생각했다"는 말에 멤버들 역시 공감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승기 사부의 하루를 살아보겠다"며 이날의 '사부'가 이승기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양세형이 "나 그냥 피시방 가면 안 돼?"라며 무단이탈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양세형은 "(승기는) 되게 열심히 산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해도 몇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 올 것이라고 얘기한 적 있다"며 이승기의 근면 성실함을 칭찬했다. 차은우는 이승기 추천서를 준비, 신인상을 싹쓸이했던 데뷔 당시부터 2018 SBS 연예대상 등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의 다양한 이력을 읊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스스로는 정말 끼가 없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는 천재를 동경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면서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네다섯 번씩 돌려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질문에 재치 있게 대답해 화제가 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그날만 물어본 게 아니다. 그 장면을 모니터하는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가 싫더라"라며 준비와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승기의 하루 일상을 살펴봤다. 이승기는 소금물 가글로 시작해 발음 연습, 체력을 키우기 위한 크로스핏 훈련 등으로 꽉 찬 일정표를 공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승기는 멤버들과 함께 크로스핏에 나섰다. 이승기는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나의 지친 표정을 볼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마인드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될 때 무조건 온다. 내가 힘들다고 하는 순간 모두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함은 물론 책임감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이승기의 제안으로 특별한 미팅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이승기는 "앨범 준비를 하며 곡을 받고 싶은 선배님"이라며 미팅의 목적을 밝혔다. 미팅의 주인공은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 윤종신이었다. 근황을 전한 윤종신은 고생길을 자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친 것도 있었다. 20년 동안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다. 감사하면서도 좀 지치더라.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공황장애까진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기와 멤버들은 윤종신의 곡을 받기 위한 본격적인 설득을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던 윤종신은 "연기, 예능을 하면서 앨범을 내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연기, 음악, 예능 세 분야가 너무 다 좋다. 2년 넘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 기왕 이렇게 온 기회 좀 더 열심히 해서 부지런히 가자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그런 그는 윤종신에게 곡을 부탁한 이유에 대해 "말을 하는, 이야기가 있는 노래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노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온 윤종신을 흐뭇하게 했고, 윤종신은 이승기에 대해 "작곡가로서 탐나는 보컬"이라며 함께 곡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윤종신과 함께 작업한 이승기의 신곡 '뻔한 남자'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승기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압도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가수 이승기의 모습은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방송 직후 주요 포털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무대 풀 버전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함께하는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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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향해" '카이로스' 신성록-이세영, 타임크로싱 新역사 쓸까[종합]

'카이로스', 시간을 뛰어넘은 공조가 펼쳐진다. 승승장구하던 신성록은 어느 날 갑자기 어린 딸을 유괴당하는 비극을 겪는다. 하루하루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이어가며 엄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이세영은 엄마의 실종으로 절망에 빠진다. 그런 두 사람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1분' 동안 만나게 된다. 절박함에서 나온 공조가 어떠한 결말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26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승우 감독,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이 참석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한애리)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다. 현재와 과거의 인물이 소통하면서 이미 일어난 비극들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미래의 남자 신성록과 과거의 여자 이세영은 '오후 10시 33분' 단 1분 동안 연결된다. 1분을 기반으로 과거와 미래의 인물 공조가 사건을 푸는 핵심 포인트다. 박승우 감독은 "그간 하고 싶었던 배우들인데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사심 캐스팅이었다"면서 "한 달이라는 시간 차가 난다는 점이 다른 드라마와 다른 지점이다. 색감 차이가 있어 과거와 현재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대본이 워낙 좋아 그 결을 찾아가면서 시청하면 헷갈릴 요소가 많지 않다"고 자신했다. '카이로스'에 끌린 이유에 대해 물었다. 특히 이세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쇼커트를 시도했다. "헤어 스타일은 감독님을 설득해서 그렇게 하게 됐다. 워낙 바쁘게 사는 친구이고 변화를 주고 싶었다"면서 "일단 대본에 매료됐다. 대본에 빠졌다.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신뢰가 생겼다. 감독님에 대한 강한 신뢰, 대본 때문에 애착이 생겼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대본을 읽었는데 다음 회가 너무 궁금했다. 저의 열정과 (입봉작인) 감독님, 작가님의 열정이 하나로 뭉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성록은 "감독님의 큰 눈망울에 반했다. 이 눈빛을 보는 순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승윤은 극 중 이세영의 오랜 남자사람 친구 임건욱 역으로 등장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역할이다. 애리 이외에는 다른 인물들과 만날 일이 크게 없다. 그래서 항상 보고 배우는 게 세영 씨다. 연기를 그렇게 많이 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 많이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준다. 고마우면서도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 정말 든든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세영은 "승윤 씨가 워낙 착하고 열심히 한다. 전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감독님께 많이 조언을 구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열려 있고 함께 고민해준다. 어제도 촬영하며 재밌었다"고 귀띔했다. 신성록과 이세영은 극 중 격한 감정연기를 펼친다. 이것이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지만 대본에 집중해 극복했다. 신성록은 "배우로서 이런 정서를 표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건 정말 감사하다. 실제 딸이 있기 때문에 확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정서 자체가 세 힘들었다. 하지만 글이 잘 쓰여 있으니까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감독님이 제일 감정 소모가 심하다. 매일 울컥한다. 눈물을 줄줄 흘린다"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세영은 "대본을 볼 때도 많이 울었고 전체 대본리딩을 할 때도 많이 울었다. 감정을 몰입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계속 반복하니 쉽지는 않더라. 엄마 역할의 황정민 선배님께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안보현은 신성록이 유일하게 신임하는 부하직원 서도균 역으로 분한다. "서도균이 아니라 안보현이 서도균이 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교집합 시켜보니 연기하기가 편하더라. 감정 이입하기에 훨씬 수월했다"고 운을 뗐다. 전작 '이태원 클라쓰'에선 금수저 역할을, 이번 작품에선 회사 사원이다. 마음가짐이 다르냐고 묻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원으로서 열정을 내뿜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멋진 슈트핏도 자랑한다. 이를 위해 자기관리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게 관리했다. 신성록은 "벗었을 때 꽉 차있는 몸이다. 열심히 관리한 (안보현 씨의) 보디가 나온다"고 스포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성록은 "연기할 때 그 상황에 빠져 연기하고 있다. 사람이 경험하기 힘든 희귀한 경험이라 그 큰 감정에 빠져 연기 중이다. 촬영하며 예감 좋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남규리는 "모성애라는 걸 표현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다. 뭔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강승윤은 '카이로스' 배우들을 대표해 "시청률 10.33%가 넘을 경우 모든 배우들과 함께 10시 33분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모든 배우가 화끈하게 공감했다. 제작발표회 내내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그만큼 차진 팀워크를 자랑하는 것.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 이후 3개월 만에 찾아오는 MBC 월화극인 '카이로스'가 기분 좋은 흥행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2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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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이세영 "황정민 선배 덕에 중심 잘 잡고 있다"

'카이로스' 이세영이 황정민 배우 덕에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승우 감독,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이 참석했다. 신성록과 이세영은 극 중 격한 감정연기를 펼친다. 이것이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지만 대본에 집중하며 극복했다. 신성록은 "배우로서 이런 정서를 표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건 정말 감사하다. 실제 딸이 있기 때문에 확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정서 자체가 세 힘들었다. 하지만 글이 잘 쓰여 있으니까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감독님이 제일 격하다. 매일 울컥한다. 눈물을 줄줄 흘린다"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세영은 "대본을 볼 때도 많이 울었고 전체 대본리딩을 할 때도 많이 울었다. 감정을 몰입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계속 반복하니 쉽지는 않더라. 엄마 역할의 황정민 선배님께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한애리)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다. 현재와 과거의 인물이 소통하면서 이미 일어난 비극들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오늘(2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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